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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

by $#%%#$ 2024. 2. 2.

조선 초기 대표 과학자 장영실

소개

조선 세종대의 과학자로 이름을 드높인 장영실(1390년경 ~?)은 시대를 훨씬 앞서가는 천재였습니다. 그는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만들어내는 등 당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으며, 그의 재능은 "과학을 위해 태어난 인물"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장영실의 출생

장영실은 동래현의 관노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중국에서 온 귀화인으로, 비록 장영실의 신분은 어머니를 따라 노비였지만, 그의 뛰어난 재능은 곧 조정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태종이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발탁한 후, 세종이 즉위하자 장영실을 명나라로 유학 보내 천문관측시설 관련 정보를 수집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장영실은 자격루를 비롯한 여러 천문기구를 제작하였습니다.

노비 신분에서 해방

장영실은 노비 신분에서 종3품인 대호군에 이르는 높은 신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뛰어난 기술력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많은 천문기구는 당시의 과학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켰습니다. 하지만 그의 행복한 일상은 갑작스레 끝나게 됩니다. 장영실이 제작한 세종의 가마가 부서지자 불경죄로 관직에서 파면되었고, 그 이후 장영실의 행적에 대한 기록은 사라집니다.

맺음말

세종실록에 남은 세종의 말에 따르면,

"영실의 사람됨이 비단 공교한 솜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성질이 똑똑하기가 보통보다 뛰어나서, 매일 강무할 때에는 나의 곁에 두고 내시를 대신하여 명령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제 자격궁루를 만들었는데 비록 나의 가르침을 받아서 하였지마는, 만약 이 사람이 아니었다면 결코 만들어 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장영실의 이야기는 그의 천재성과 인간성을 드러내는 한편, 당시 사회의 신분 제도와 그에 따른 한계를 보여주는 역사적인 증거이기도 하지만, 과학자로서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신분을 뛰어넘어 당당히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자격루 모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