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독특한 매력, '분청사기'의 역사와 변천
조선시대 도자기 중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가진 '분청사기'에 대하여 알아보려 합니다. 분청사기는 우리나라 도자기 중에서도 그 아름다움과 독특한 제작 과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입니다. 그럼 이제 그 역사와 변천 과정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청사기란?
분청사기는 회색 또는 회흑색의 태토(胎土) 위에 백토로 표면을 분장한 조선 초기의 도자기를 말합니다. 이러한 분장기법은 무늬를 나타내기도 하고, 그릇 표면을 백토로 씌워 백자로 이행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조선시대 분청사기의 변천
조선시대 분청사기는 고려 말 청자로부터 변모, 발전하여 조선 태종 때 그 특색이 현저해져 15, 16세기 약 200여 년간 제작되었습니다. 그 모양은 고려 말 청자의 기형을 토대로 풍만하고 율동적인 형태로 변화되었으며, 안정감 있는 실용적인 모양이 많습니다. 또 장군·자라병·편병(扁甁)·매병(梅甁) 같은 특수한 모양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16세기에 들어오면 무늬보다 백토분장이 주가 되어, 차츰 태토와 표면분장이 백자화 되어 갔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제도상의 문제로 분청사기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소멸되었습니다.
분청사기의 가치
분청사기는 우리나라 도자기의 중요한 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그 아름다운 무늬와 특이한 제작 과정, 그리고 그것이 담고 있는 시대의 향수와 역사적 가치로 인해 분청사기는 우리나라 미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참고문헌
- 『한국의 미』-분청사기-(정양모 감수, 중앙일보사, 1979)
- 『世界陶磁全集』-李朝-(鄭良謨, 東京小學館, 1980)
- 『분청사기연구』(강경숙, 일지사, 1986)
- 『한국도자사』(강경숙, 일지사, 1989)
- 『분청사기명품전』(호암미술관, 1993)
- 『鷄龍山麓陶窯址調査報告』(朝鮮總督府,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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